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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USDC 전략 (유통망 확대, 준비금 수익, 하이퍼리퀴드)

by 정보스피커 2026. 5. 29.

솔직히 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꽤 오랫동안 제대로 몰랐습니다. 비트코인이 급락할 때 USDC로 잠깐 피신하는 용도 정도로만 봤고, 그 뒤에 어떤 사업 구조가 있는지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코인 투자 오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 구조를 깊게 들여다본 건 최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서클이 하이퍼리퀴드와 손잡고 USDC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보면서 생각이 꽤 달라졌습니다. 진짜 싸움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인프라 선점이라는 걸 다시 느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스테이블코인 구조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서클 USDC 전략

서클 USDC 전략, 준비금 수익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보입니다

제가 처음 USDC를 썼을 때는 정말 단순했습니다. 비트코인이 흔들릴 때 잠깐 대피하는 디지털 현금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거래소 안에서 잠깐 머무는 안전지대 같은 느낌이었죠. 그런데 직접 서클의 실적 구조를 들여다보니 완전히 다른 그림이 보였습니다. 서클의 핵심 수익원은 준비금 수익입니다. 준비금 수익이란 USDC 발행량만큼 확보해 둔 담보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USDC를 많이 쓸수록 서클이 굴릴 수 있는 돈이 커지고, 그 돈을 미국 국채 같은 안전 자산에 넣어 이자를 버는 구조입니다. 처음 이걸 이해했을 때 솔직히 좀 의외였습니다. 암호화폐 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업 구조는 오히려 전통 금융에 더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금리가 높으면 돈을 잘 벌고, 금리가 내려가면 수익성이 압박받는 구조입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코인 기업이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일 줄 알았는데, 본질은 금리 장사에 가까운 측면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여기서 바로 질문이 생깁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어떻게 될까? 답은 간단합니다. 유통량을 늘려야 합니다. 같은 금리에서도 굴리는 돈 자체가 커지면 수익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이 지점에서 하이퍼리퀴드가 등장합니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DEX)입니다. DEX란 중앙화 거래소처럼 회사가 주문을 중개하는 구조가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거래가 자동 실행되는 플랫폼입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무기한 선물 거래가 강합니다. 무기한 선물이란 만기 없이 가격 방향에 베팅할 수 있는 파생상품입니다. 코인 오래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거래는 결국 기준 자산이 필요합니다. USDT처럼요. 서클은 여기서 USDC를 그 기준 자산으로 밀어 넣으려는 겁니다. 이 전략을 보면서 예전 카드사 생각이 났습니다. 가맹점 확보하려고 수수료 낮추고 공격적으로 확장하던 시절 말입니다. 결국 결제망을 잡는 쪽이 이기는 구조였죠. 스테이블코인도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유통망 확대와 하이퍼리퀴드, 진짜 노리는 건 점유율입니다

제가 직접 코인 시장을 오래 보면서 느낀 건 한 가지입니다. 기준 자산은 한 번 굳어지면 바꾸기 정말 어렵습니다. 예전 USDT가 딱 그랬습니다. 처음엔 그냥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였는데, 어느 순간 거래쌍 대부분이 USDT 기준이 되면서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한번 익숙해진 유동성은 잘 안 바뀝니다. 그래서 서클이 하이퍼리퀴드를 선택한 건 꽤 전략적으로 보였습니다. 단순 제휴가 아니라 유통망 확보 전쟁에 가깝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DEX 중 가장 존재감이 커진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거래량도 크고 사용자 충성도도 높습니다. 특히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하다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거래가 많을수록 기준 자산 사용량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USDC가 플랫폼 공식 기준 자산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거래쌍이 USDC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예치금도 USDC, 청산도 USDC, 정산도 USDC, 이건 그냥 코인 하나 상장되는 수준이 아닙니다. 생태계 중심 통화가 되는 겁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거래 습관은 정말 잘 안 바뀝니다. 익숙한 기준 자산이 있으면 계속 그걸 쓰게 됩니다. 그래서 선점 효과가 무섭습니다. 이번 제휴에서 특히 눈에 띈 건 수익 배분 구조였습니다. 준비금 수익 일부를 플랫폼과 나누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마진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유통량 확대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겠죠. 이건 전형적인 플랫폼 확장 전략입니다. 초반엔 덜 벌어도 점유율부터 잡는 방식. 제가 이런 구조를 볼 때 항상 체크하는 건 이겁니다. "이게 진짜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 수 있는가?" USDT가 강한 이유도 결국 유동성이 유동성을 부르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USDC도 같은 길을 노리는 겁니다.

준비금 수익 이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으로 갈 수 있을까

여기서 더 흥미로웠던 건 서클이 단순히 USDC 발행사로 남으려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 부분을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스테이블코인 회사라고 봤는데, 지금은 금융 인프라 회사가 되려는 그림처럼 보였거든요. 예를 들어 결제 네트워크, 자체 블록체인, AI 결제 인프라, 이런 영역까지 손을 뻗고 있습니다. 이건 의미가 큽니다. 왜냐하면 준비금 수익은 결국 금리 변수에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제 수수료 기반 사업은 다릅니다. 거래량이 늘수록 구조적으로 반복 수익이 생깁니다. 이게 진짜 장기 그림입니다. AI 결제 인프라도 흥미롭습니다. AI가 스스로 결제하고 계약을 처리하는 구조가 현실화되면 사람 대신 디지털 달러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때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아직 미래 이야기 같긴 합니다. 제가 직접 AI 서비스를 쓰면서 느끼는 건 아직 사람 개입이 너무 많다는 점이니까요. 하지만 방향성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리스크도 분명합니다. 특정 DEX 거래량이 줄어들면? 규제가 강하게 들어오면?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이 바뀌면? 생각보다 빠르게 구조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기술의 가능성과 사업의 현실은 늘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바로 좋은 수익 구조가 되는 건 아니더군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투자 관점보다 구조 이해가 먼저라고 봅니다. USDC 유통량 숫자만 보는 것보다 서클이 돈을 어디서 벌고 앞으로 어디서 벌려고 하는지를 보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의 진짜 전쟁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 점유율 싸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금융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9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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