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크게 올랐다는 뉴스를 본 날이었습니다. 증권 화면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종목이 오르고 있었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시장이 좋아서 오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내수 관련 종목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잠깐만. 환율이 오르면 정말 모든 주식이 함께 움직이는 걸까. 그 질문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차트를 하나 더 띄웠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대표 수출주의 흐름을 같은 화면에 놓고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기간을 늘려 보니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처음에는 환율만 오르면 수출주도 함께 오르는 줄 알았습니다가장 먼저 최근 몇 년간 원·달러 환율과 대표 수출주의 흐름을 나란히 놓고 살펴봤습니다.환율이 오르던 시기에..
새벽 3시가 넘었는데도 휴대폰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발표하는 날이었고, 나스닥은 발표 직후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뉴스 속보에는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문장이 가장 먼저 보였습니다. 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금리를 올리지 않았으니 시장도 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몇 분 지나지 않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상승하던 나스닥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휴대폰 화면을 몇 번이나 새로고침했지만 숫자는 계속 바뀌고 있었습니다.'금리는 그대로인데 왜 시장은 떨어질까?'그날은 잠이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본 것도 주가가 아니라 FOMC 발표 자료였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금리 결과만 확인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