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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비트코인을 꽤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다만 주변에 굳이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가상자산 이야기를 하면 투기부터 떠올리니까요. 괜히 설명하기도 피곤했고, 그냥 조용히 제 방식대로 투자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비트코인이 투자 자산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요즘은 금융 시스템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더 크게 들더군요. 처음 이 흐름을 체감한 건 스테이블코인을 다시 보게 되면서였습니다. 예전엔 저도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거래소 안에서 코인 사고팔 때 잠깐 거쳐가는 도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USDT나 USDC 같은 코인을 현금 대신 쓰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직접 계속 써보고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판이 훨씬 커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코인 투자자들만 쓰는 도구가 아니라, 실제 금융 인프라를 바꾸려는 흐름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온체인 금융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 이미 실험 단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쉽게 말하면 달러나 원화 같은 법정화폐 가치에 맞춰 가격이 움직이도록 만든 디지털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결제나 송금에 쓰기 좋습니다. 제가 처음 해외 거래소를 사용할 때 이게 정말 편했습니다. 은행 송금 기다릴 필요도 없고, 시간 제약도 거의 없고, 속도도 빨랐습니다. 그때는 그냥 "코인 시장이니까 이런 게 편하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분위기가 다릅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이 구조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더군요. 그 이유를 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기존 국제 송금은 생각보다 비효율적입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개념이 약합니다. 24시간 움직이고, 빠르고, 비용도 낮습니다. 이건 금융 입장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장점입니다. 예전에는 "언젠가 되겠지"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실제 움직임이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카카오페이가 스테이블코인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꺼내는 걸 보면서 이게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예전엔 해외 거래소 안 이야기 같았는데 이제는 생활 금융 영역까지 내려오고 있더군요

    RWA, 진짜 놀랐던 건 실물 자산이 올라오는 흐름이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가장 흥미롭게 본 건 RWA였습니다.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솔직히 또 어려운 업계 용어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개념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RWA는 Real World Assets의 약자인데, 현실에 있는 자산을 블록체인 위 토큰으로 만드는 겁니다. 부동산, 채권, 펀드, 저작권, 이런 것들 말입니다. 처음엔 "이게 진짜 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례를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음악 저작권 기반 거래도 나오고, 머니마켓펀드 토큰화 이야기도 나오고 있더군요. 제가 이 부분에서 느낀 건 딱 하나였습니다. 이제 블록체인이 코인 가격 오르내리는 시장을 넘어서 실제 자산 시장을 건드리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건 꽤 큰 변화입니다. 예전 가상자산 시장은 기대감 중심이었습니다. "언젠가 쓸모가 생기겠지" 이런 느낌이 강했죠.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왜 필요한지 설명이 되는 구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들이 들어오는 걸 보면 더 그렇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끼리 떠드는 시장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겁니다.

    AI결제, 기대는 되지만 저는 아직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AI 결제 이야기는 솔직히 처음엔 좀 과장처럼 들렸습니다. AI가 스스로 결제한다고? 이게 현실적인가 싶었죠. 그런데 구조를 보니 논리는 분명했습니다. 지금 AI가 사람 대신 무언가를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존 카드 결제 구조는 느리고 중간 단계가 많습니다. 특히 아주 적은 금액을 빠르게 여러 번 결제하는 구조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결제는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강점이 있습니다. 실시간 정산, 국경 제한 없음, 초소액 거래 가능, 이런 구조니까요. 기술적으로는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오래 보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좋은 기술과 실제 상용화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점입니다. 예전에도 "이번엔 진짜다"라는 말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DeFi도 그랬고, NFT도 그랬고, 메타버스도 그랬습니다. 기술은 분명 흥미로웠지만 대중화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느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는 조금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방향성은 맞을 수 있습니다. 온체인 금융도, 스테이블코인도, RWA도, AI 결제도, 다 의미 있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방향성이 맞는 것과 가격이 오르는 건 다른 문제였습니다. 이건 제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여러 번 직접 배운 부분입니다. 결국 지금 제가 보는 핵심은 이겁니다. 기술이 얼마나 멋지냐가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쓰게 되느냐. 그게 진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디지털자산은 높은 변동성과 제도 변화 리스크가 있으므로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 아래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19226